아트테크!! 실전으로 알아본 수익은?

아트테크란, 미술품을 공동구매, 또는 구매한 후 되팔아 얻는 차익으로 수입을 얻는 것을 말합니다.
유럽 등에서는 아주 오래 전부터 있었던 재테크 방법인데요.
파테크라는 말도 있었듯이, 우리나라에서는 최근에 매우 핫한 투자방법이기도 합니다.
매우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1,000원부터 1조각 구매가 가능한 공동구매라는 방식이죠.

1,000원에 뭘 구매할 수 있을까? 미술품은 당연 말도 안되는 것이었는 데... 이게 또 말이 되게 나왔네요.
맨처음 나온 것은 신*은행과 S*TWO가 협력해 만든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갸우뚱 할 때, 좋은 작품들이 끊임없이 나왔죠. 신*은행의 도전 정신!! 너무 칭찬합니다. 이렇게 해서 저도 이 아트테크에 뛰어들게 됩니다.
맨처음 작품 라인업을 보면...
천경자,(이 분 작품 너무 유명하시죠~~)
이우환,(최근 어마어마하게 재평가 되신 분입니닷)
쿠사마 야요이....(뭐 .. 호박만 그리신 건 아닌데.... 호박하면 떠오르는 이 분!!)

어멋, 운동화도 있어요!(나이키 한정 판매)
가구도 있어요!!
매주마다 새 상품이 올라오고, 예를 들어 작품가격이 1천만원이다 하면 각자가 1천원 안에서 어떤이는 10만원, 어떤이는 100만원 이렇게 작품을 조각으로 사 모읍니다.
저도 쿠사마 야요이 작품을 보고 바로 몇 조각을 사서 팔릴 때까지 둡니다(삭힌다는 표현이 맞는 듯).
바로 현금화가 안되는 단점이 있기에, 큰 금액을 넣어서 굴리기에는 좀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주식처럼 조각을 파는 것도 있다면 좋겠지만, 그건 안되고요.
조각을 주문하면, 그 조각에 대한 보유권(?) 카드가 발급됩니다.
이렇게요.

자, 수익율은 어떨까? 실제로 해보니 무지 수익율이 높았습니다.
쿠사마 야요이 작품은 생각보다 빨리 팔렸어요. 1달도 되기 전에 팔렸고, 세금이랑 보관료 등 필요경비 빼도 이익률도 10%로 높았습니다!!

금리가 1%인 은행 이자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물론 세금도 떼이지만, 한국 작가이면 작품가가 6천만원 까지 세금이 없고, 외국작가이면 금액과 상관없이 자기가 받는 이율의 15%정도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외국 작가 작품이 6천만원을 넘으면 좀 더 세금이 많아지고요.
이건 현물거래이기 때문에 떼이는 게 없어요. 안 팔리면, 팔릴 때까지 작품은 삭혀집니다! 손해가 없어요!!
게다가 보관료, 관리비, 수수료 등 일체 신경 쓸 게 없어요. 그냥 내가 낸 금액에서 다 알아서 해 줍디다!!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쉽게 아트테크를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든 것이지요.
아트테크는 이제 시작인 것 같습니다.
주식보다 안전하고, 이율이 높기 때문에 소액으로도 시작할 수 있는 장점과, 삭힐 때는 현금으로 환불이 안되는 단점이 있는 것을 명심하시고요.
그리고 작품을 보는 안목도 길러야 한답니다.
아는 지인 중에 나*키 신발에 투자(?)하신 분도 계신 데.... 6개월 지나도 감감무소식이라고 하시네요.
그냥 나*키 신발 한정판 나올 때 홈피가서 예약신청할 껄...(아, 물론 예약해도 당첨되는 사람 많지 않죠?) , 만약 1000:1로 로또 당첨되면, 신발 받고 바로 중*나라에서 되파는 게 낫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아트테크 쉽지만은 않습니다만, 소액으로 이런 저런으로 삭히신다면 무난한 재테크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