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 이슈

우한펴 ㅣ 렴 오미크론 감염 2~3일차

평생교육아름 2022. 4. 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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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
열이 내리면 콧물이 나고
콧물이 그치면 가래가....

댐이냐고요.....
하나 막으면 다른 하나가 터진다.

계속되는 고열이 미열로 바뀌기까지 2일 걸렸다.

약처방받고 꼬박 꼬박 먹는데.....
지금은 평상시보다 높은 37. 2도

좀처럼 확내려가 주지 않네 끈질기다.

앞서 울집은 세식구에 옷방 외에 다른 방이 없고 화장실은 1개라 완전 격리가 무리.....

할 수없이 격리자가 활동하는 시간에는 다른 식구들은 방안으로....

열이 나는데도 주부는 쉴 틈이 없다.

매끼 어케 배달주문하니?!!

게다가 내가 먹고 싶은 건 기본 오천원 택시비를 지불해야 했다.

크윽ㄱㄱ 도저히 배보다 배꼽이 큰 소비는 이제까지의 내 성향상 어렵다....

2일차는 치킨을 배불리 먹었으나 3일차는 무우 한조각...
그렇다. 냉장고는 가득 차 있는데 격리자의 입맛에 맞는 건 오직 무우!!!밖에 없었다.




한라봉을 며칠 전부터 우격우격 (이보다 비타민C가 많은 건 없다) 먹어서 제철과일인 딸기조차 입에 들어가지 않았다.


무우는 시원하고....이상하게 맛있었다.
하루종일 무우만 먹다보니 배가 고프다.

남펴니는 냉장고에 먹을 게 잔뜩있다보니
(전날 치킨도 내가 부탁한거)
이렇게 무우만 먹고 있는 줄 몰랐던 모양...

저녁에 약을 먹어야 하는데 밥은 안먹고 있는 모양을 보고 편의점 배달을 자처하는 남펴니

그래서 삼각밥하고 누들컵+치즈케잌 을 부탁했다.


아아...... 눙물의 삼각밥.....
요롷게 맛나다닛....



쓰디쓴 약과 부은 목구녕.. 고열이 내 입맛을 바꿔놔서 별 걸 다 찾는다.

치즈케잌 없다며 롤케잌 사다줌....어... 근데 나 그거 싫어해. 넘펴니 먹어.

난 도지마 롤만 머거...

아프다고 편식이 심하다.

에고.... 낮에는 그냥 저냥 약빨이 있는데...

밤12시부터 새벽까지 아주 기승이다.
이번엔 가슴이 답답함으로 밤새 생쇼!!!

오미크론 24시간 무교대로 빡시게 일하네...

너무 열심히 일하는거 아님?!


뭐냐.... 난 이런 증상 첨이다.. 누구 아시는분 찾습니다...

하....벌써 3일찬데 아직도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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