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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레드,블랙- 인생의 쓴 맛을 이기는 지역,지자체, 기관의 서포트

평생교육아름 2020. 10. 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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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코로나로 여기 저기 곡 소리가 나고 있는 한국 경제 및 세계 경제입니다.

실제로 지난 달부터 유럽이 점점 심각해 지더니 지난 주부터는 일일확진자가 1만여명 가깝게 나오고 있고, 여전히 미국 등에서는 기세가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제활동이 저지되고 있는 가운데 요새 많이 접하고 있는 뉴스가 바로 코로나 블루입니다. 

 

코로나 블루란,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합니다. 여기다 분노까지 더해지면 코로나 레드라고 하지요. 

여러 가지 의미에서 일상에 큰 변화란, 가고 싶은 곳을 가지 못하고,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우한 코로나로 인해 경제활동 및 사회 활동 등의 위축을 계속 겪는 것으로 몸과 마음이 데미지를 입는 것을 피할 수 없는 현재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지자체에서 코로나 블루로 인한 정신과 진료를 서포트하기 시작했다는 뉴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 상황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취약한 전 세대에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취업을 해야 하는 데 기회조차 주워지지 않는 취준생이라든지, 어렵게 취업을 했는 데, 무급휴직을 하고 있다든지, 또는 자영업을 하고 있는 데 우한 코로나로 경제 활동의 재제를 받아 매일 매일 매출이 줄어드는 것이라든지, 이 싸움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것도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지나가는 말로 이런 말도 있습니다. 정신과 진료받는 것보다, 쇼핑하는 게 더 싸다!든가

정신과의 진료를 받으면 장래에 취업활동에 영향을 받는다든가....

정신과의 진료비는 비싸다 등등....

 

사실은 어떨까요?

제가 우한 코로나 이전 국비지원으로 병원코디네이터 과정을 3개월 듣고 난 후, 그 과정에서 친하게 된 어떤 분과 정신과에 취업을 한 분에게 인터뷰를 해 보았습니다. 

-정신과 진료비의 진실에 대하여

 

실제로 의료보험으로 처리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실제 진료비는 일반 내과와 별반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1만원에서 2만원 내외... 물론 나중에 나오겠지만 정신과 진료를 받았다고 해서 나중에 불이익을 당할 지 모르는다는 생각에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않고 진료비 전부를 자가부담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그 분들의 경우는 5만이상~이라고 하네요.  중요한 건 평일에 진료를 받지 않고 토요일, 휴일 또는 야간 진료를 받는 것은 훨씬 할증된다고 합니다. 처방 받는 약도 의료보험이 적용되어 일주일 치로 받았을 때 8천에서 1만 사이라고 하네요. 물론 케바케지만요. 

-정신과 비싸다는 편견은 왜 생겼을까?

 

정신과가 비싸다는 편견은 뭐냐고 했더니, 그건 의사의 진료 비용보다 검사 비용 또는 의료보험과 별개의 심리치료를 받는 경우라고 합니다. 간단한 검사는 4만~5만 정도지만, 그것보다 더 정밀한 검사를 하려면 보통 20만원은 훌쩍 넘겨버린다고 하네요. 심리 검사는 대개 3분에서 5분 정도의 검사로 길게는 10분 이상 걸리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의사의 지시로 여러 심리 검사 중 이것 저것을 포함해 버리면 1시간은 훌쩍 넘어가게 되고 그만큼 비싸게 된다고 합니다. 게다가 거기서 의사의 처방한 약보다 행정교정 심리상담 등의 처방이 들어가게 되면 별도로 심리상담소에서 50분에 10만 이상의 행정교정 전문상담사(의사 아님)에게  일주일에 1번 또는 2번 해야 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점점 더 비싸지니... 이건 뭐 솔직히 쇼핑이 더 싸게 되는 경우도 있겠네요. 게다가 이런 심리치료가 잘 되어 행동교정이 잘 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3개월 또는 6개월에 한번씩 위에 말한 여러 심리 검사를 해서 결과를 보게 됩니다. 

간단히 말해 초진으로 들어갈 때 2만원+간단한 검사 5만원+약처방 1만원 하면 초진으로 약 8만원 정도로 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진료를 보게 되면 진료비 1만원+약처방 1만원*4주 로 월 8만원 정도가 되겠네요. 

하지만 이건 가장 노멀로 계산했을 때입니다(이미 여기서 스트레스네)

그리고 그 코디네이터의 얘기로는 의사 상담 시간이 매우 중요한데 환자가 많이 몰리면 기본 10분 정도도 아닌 일반 내과에서 똑같은 3분 진료가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의사의 기량이 대단히 중요한데 여기서 3분 상담 1만의 진료비는 상당히 비싸다고 느낄 수 있겠지요?

그러나 행정교정 치료의 경우는 50분 10만원의 경우는 꽉 차게 받을 수 있도록 예약제라고 하네요. 여기서 어떤 분들은 그럼 정신과 병원 말고 바로 이런 상담센터 가서 상담받는 게 더 빠르고 싸겠다라고 생각하실 지 모르지만, 상담사는 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상담할 뿐이랍니다. 의사가 아니여도 상담사 선생님과 상담은 할 수 있지만 질병의 경우 결국은 의사의 처방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정신과는 꼭 거쳐야 하나 봅니다.

한국에서 소문 난 정신과 의사의 경우, 재외국민들이 수소문을 해서(거의 인터넷) 방학이나 휴가를 이용해 한국으로 치료를 받으러 오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합니다. 그만큼 의료체계는 다른 선진국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있지요.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외국인 분들도 돈다발을 들고 오는 경우도 많다고......(그만큼 급하구나)

- 정신과 진료로 나중에 불이익을 얻을 수 있다?

정신과 진료 중에도 아주 심각한 경우는 기록에 남는 다고 하지만, 지금은 개인 정보를 들여다 볼 수 없기 때문에 이것은 잘못 와전된 것도 있다고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것을 이용(?)하는 부류도 있다고 하네요. 남자인 경우, 군대를 가지 않도록 일부러 정신과 진료를 받으려는 것도 있다고는 하는 데... 요새는 진단서를 써 가도 일반인들에게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은 국방부(?) 여서요. 다만 보험을 들 때는 5년 내 진료를 보기 때문에 5년 내 진료 중에서 보험회사에서 정하는 해당사항이 있으면 보험을 들 수 없다고 합니다. 

- 정신과를 다니는 중,고딩들

 

참 조심스러운 이야기이기도 합니다만, 남보다 공부를 더하기 위해, 더 집중하기 위해 향정신성 약을 처방받기 위해 다니는 중,고딩들도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이 경우는 의사의 엄격한 지휘 감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그렇게 큰 효과는 없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근데 중, 고딩들.... 무슨 병명으로 다닐지... 병명은 물어보지 못했네요. 집중력 저하?도 병명이 있나요?

갖은 괴롭힘이나 내성적 성격으로 항상 따돌림을 받거나 하는 경우는 예외지만, 중, 고딩들이 걱정이 됩니다. 아니 이들이 생각하는 건 아닐테고 엄빠들 생각으로 손목 잡혀 오는 경우겠지만... 엄빠들도 그리 공부하셨는지.... 그래서 한약(?)이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코로나로인한 피해, 경제와 사회 활동 불이익에서 

코로나 불루는 우울증, 무기력을 말하는 반면 분노까지 더해지게 되면 코로나 레드로 불리워진답니다. 거기다 극도의 불안, 우울,공포, 분노까지 더해지면 코로나 블랙이라는 상황까지 악화되게 됩니다.

요새 경기가 너무 않좋고 폐업이나, 실직, 도산 등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여, 이러한 상담이 작년보다 50%이상 늘고 있다는 뉴스입니다. 나이불문하고 꼼짝없이 사회 활동이 정지된 고령자들에게도 나타나고 있어, 오히려 치매의 위험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하네요. 

그럼 실제로 가기 어려운(?) 병원보다 우선은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는 곳부터 알아볼까요?

 

모르시는 분들이 많지만 우선은 지역 교회입니다. 목사님, 전도사님, 사모님 이런 분들은 거의 대부분 심리 상담학을 배우신 분들이시기도 해요. 진짜로요. 지금은 교회의 문을 닫아 실제적으로 교회로 찾아가서 상담을 한다기 보다는 전화로 상담하시는 것도 한가지 좋은 대안이랍니다. 전화하기 좀 어려우실 수도 있지만요.  

 

정부나 지자체에서 하는 것도 있지요. 요새는 간단하게 카톡을 열어 정신건강 이라고 찾아보면 각 지자체의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카톡을 통해 상담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카톡이라 여러 이야기를 주저리 주저리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어요.내 이야기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위로가 될 때도 있는데 좀 아쉽네요. 그리고 지자체 중에는 이동하는 상담소도 있고, 중앙정부를 포함해 지자체들도 심각성을 느끼고 여러 서포트를 준비하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이번에 마음이 어려우신 분들은 꼭 마음의 상담 창구를 마련해 보시기 바랍니다. 생명의 전화는 1577-0199로 전화해 365일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물론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좋은 이웃님이 계시면 더 힘이 되겠지요?

https://youtu.be/gNFdCUUws_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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