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평균 60점 자격증에 40만명, 이제 시험도 고시가 되는가?

나이도 따지지 않고, 경험도 따지지 않고, 오로지 연필로만 승부가 결정나는 자격증!

한 번의 중개성공으로 왠만한 연봉이 되는 자격증!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한 곳에서 자기 마음대로 시간을 쓸 수 있는 자격증!

이렇게 되면, 머리좋은 사람은 가장 먼저 도전해 봐야 하는 것이 공인중개사 자격증일 것이다. 

합격율은 얼마나 될까?

20% 내외다. 올해 응시자만 벌써 40만명이니까 합격자는 8만명 내외가 될 것이다. 결코 쉬운 시험은 아닌데, 벌써부터 당국은 너무 많은 공인중개사가 나오는 것을 우려하여, 절대평가시험(기준 점수를 넘으면 다 합격)을 상대평가(합격자 00으로 제한, 같은 점수면 국가유공자나, 한부모 등 취약계층이 우선 합격된다)로 바꾸고, 시험난이도까지 조정제시를하기 시작했다(뭐선 일이고~~ 이것도 사다리 없애는 교?일단 2022년은 아니란다). 

시험일정은 아래와 같다. 

32회 공인중개사 시험일 : 10월 30일(토) ‘2021년 제32회 공인중개사’ 1·2차 시험

1차 시험 접수 : 8월 9일(월)부터 13일(금)까지, 합격자 발표: 12월 1일(수)

2차 시험 접수 : 8월 9일(월)부터 13일(금)까지, 합격자 발표: 12월 1일(수)부터 2020년 1월 31일(월)까지

제 32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변경예정사항

시험시간과 과목은 아래와 같다. 

공인중개사 수강료는 얼마나 들지 한번 보자. 어떤이는 합격할 때까지 제일 싼 인터넷강의를 듣고 70만원이 들었다, 어떤 이는 학원을 수강해서 380만원이 들었다하는 이야기도 있다. 그런데 1년에 380만원이 들어도 합격된다는 보장이 없다. 바늘구멍 고시다. 합격률이 고작 20%내외이니,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아무리 싸게 70만원을 들고 그 흔한 인터넷강의를 들어도, 그 해 합격을 안하면 어찌하랴? 어떤 곳은 합격하면 수강료를 300%를 돌려준다는 곳도 있지만, 생각해 보라. 인터넷 강의만 듣고 합격했다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

예전에는 명예퇴직을 한 사람들이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한다고들 많이 이야기 했지만, 이것도 이제 영재, 수재의 이야기가 되거나, 공무원시험을 준비했던 사람들이 오히려 공인중개사 시험을 보는 것으로 방향을 튼다면, 좁은 합격자의 길은 더 좁아질 수 밖에 없다.

어찌 자격증이 고시같은 수준이 되었을까.... 부디, 글을 읽고 준비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꼭 합격하셔서 댓글 달아주시길 바랍니다. 

게다가 정부에서는 복비 즉 중개수수료를 반값으로 개편하고자 법률을 살펴보고 있다. 

자유경제시장에서는 비싼 것을 사면 비싼 세금을 낸다.

샤넬이나, 뤼이뷔통 같은 가방을 살 때 비싼 세금을 내면서도 아침마다 줄을 서지 않는가? 다시 되팔려는 바이잉셀족도 비싼 세금을 내면서 또 다른 필요한 이에게 더 비싸게 파는 게 이치인 것이다. 

입지가 좋고 새 아파트라면 당연히 비싼 가격에 나오게 되고, 그 물건을 중개한 중개인이 받는 것은 0.9%이내로 협의하도록 되어 있다. 이제까지 복비로 문제될 게 없었다. 정부의 29번의 부동산 삽질로 수도권 포함 아파트 가격이 오르자, 결단의 창끝이 중개인으로 향하고 말았다는.....

잘 찾아보면, 많은 중개인들이 다 잘하는 게 아니다. 좋은 아파트를 낀 부동산 업자는 그만큼 좋은 보수를 얻고, 그렇지 않은 곳은 문을 닫는 곳도 있다. 평균적인 계산이 아니라, 감정적인 것으로 생각하면 시장경제를 무너뜨릴 수 있게 된다. 

현금 부자들은 복비 배로 드릴테니 내가 원하는 물건을 찾아주세요~라고 말한다면, 그들은 그 복비 컨설팅비로 따상을 할 물건을 잡겠지.... 그렇게 된다면 따상할 그런 물건들을 이제 서민들은 눈씻고 찾아볼 수도 없게 될 수 있는 부작용이 생길 것이다. 

당장 눈 앞의 복비를 내리는 게 서민을 위한 게 아니라, 서민들이 살(buy, live) 만한 아파트가 없어지고, 너무나 비싸진 아파트 값을 잡지도 않고 딴 것만 잡는 정부의 의도가 무엇인지 잘 생각해 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