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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청약과 예비 당첨자들의 추첨 후기

아름 이슈

by 평생교육아름 2020. 11. 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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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많이 청약들 하고 계시죠? 저도 늦게나마 뛰어 들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무지 많이 많이 어렵더라구요.
선배들 이야기 들으니까 3년 전만 해도 좀 나았다고 지금은 듣보잡도 뛰어든다고 게다가, 추첨이었던 시절이 좋았다고 하시네요. 가점제로 들어가니 이건 뭐 1점 2점이 청약당첨에 왔다갔다 한다고들 하십니다. 어떤 이는 추첨제로 처음 넣은 청약에 당첨 되고 어떤 이는 10년 간 넣어도 않되고....


무려 20년 전 이야기이기도 합니다만......
5번 청약에서 떨어지면 무조건 당첨시켜주는 제도도 있었다지요? 2006년도 판교 신도시 분양 때는 35세 10년 무주택자에겐 많게는 한번에 6번의 청약기회가 주워졌던 때도 있었지요.(아!!! 옛날이여)1990년도에 개발되기 직전 허허벌판인 그당시 목동에서는 18평형이 2천여 만원 정도면 계약이 가능했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현미언니... 아무리 정권이 바뀌어도 그렇지요, 이만큼이나 삽질하는 장관님이 있었을 까요? 요새 부동산 정책을 보면서 모두를 월세 세입자!! 정책으로 끝장을 보는 구나.... 라고 생각이 들어졌습니다.

빌라는 땅을 파고.... 모두가 원하는 건 아파트...월세라도 좋다고...


아뇨. 전 빌라든 뭐든 상관없습니다. 실제로 빌라에 거주하고 있고 더블초역세권,숲세권,초품아,슬벅권 다 가지고 있는 동네입니다만.... 집이 좁아져서 좀 넓은 집으로 갈려고 2016년부터 집을 알아보았습니다.
파주, 일산, 고양, 일산, 김포, 부천, 그리고 서울의 끝 동네.... 매주 주말마다 빌라 투어.... . 이젠 안목이 높아져서 어떤 집이 좋다라는 어느 정도의 안목을 가지게 되는 결과도 있었지만....
별의 별 빌라를 다 봤어요. 빌라만 봤어요. 왜냐? 빌라가 좀 더 싸고 대출받기 좋았거든요. 저희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빌릴 돈은 지금 가진 것+65세까지 뙇 1억만 빌리는 계획이었어요. 아파트는 너무 오래된 건 냄새까지 나고.....겨울엔 신축빌라보다 춥고... (친척들이 아파트 거주) 어쨌건... 청약은 거의 꿈도 못 꾸었어요. 왜냐. 점수가 너무 낮거든요. 겨우 40점? 아무리 모아도 그랬어요. 그리고 너무 비싸고....비싸요. 우리 형편엔 비싸니까 빌라만 본 거죵.

창고가 거실보다 큰 집도 있고, 아파트 처럼 단지가 있는 데도 있고, 무인 시스템이 있고.....거의 경기도 외곽이죠. 넓지만 주차장이 지하나 필로티가 아니여서 눈비에 취약하고 게다가 교통? 무시!생활인프라? 무시!교육 무시!를 다 포함하고 한 발 나가면 논밭. 이런데도 건축허가가 나오네 라고 신기해했죠. 안에 인테리는 기가 막히게 눈부시더라는. . .
서울 쪽은 땅이 좁아서인지 1~2인 용을 3~4인용으로 뻥튀기를 하는 데, 금액도 1~2억 더하면 아팟 살 정도로(2019년부터는 오르지만요)정도로 점점 높아지더라구요.
게다가 다른 건 몰라도 교통이 편리한 걸 원하고 원했는 데.. 점점 선택의 폭이 좁아지더니... 서울 외곡인데도 신축빌라가 이젠 너무 비싸지고, 너무 좁아지기 시작했어요. 워째 1인이 살아도 될만큼 작은 방들을 큰 방이라고 하고, 창고나 베란다도 그닥 넓지 않으면서 비싸기만 하고...(요새 짓는 건 거의 풀옵이라고 하는 데 너무 좁아~~~). 이게 바로 닭장이다!!!!라고 생각됐어요. (근데 이런 집을 3인 4인 가구에게 줄 정책을 만든 정부..... 기가 막혀..... 역쉬 비싼 아파트 사시는 분들이라 요새 어떤 빌라인지 가보지도 않고 정책만드시는 듯....), 정말 요새 지어진 신축 서울 빌라는 아무리 커도 2인용이에요. 절대!!!!! 평수가 않나오고 분량 쪼개기를 해서 너무 작아요. 전용 넓고 큰 빌라는 구축 빌라 밖에 없더라구요.게다가 주차장이 0.5대인 곳도 많아요. 이런 구축은 대출도 않나오는데.....음.....


잘 못 지은 빌라(아파트도 날림공사 있지만요)는 겨울엔 물 떨어지고(결로), 곰팡이가 많아져요. 아기랑 사시는 분들은 당연히 꼼꼼히 살펴보시겠지만, 집에 들어간 순간 눅눅하고 곰팡이 냄새나는 집은 꼭 패스하세요. 좋은 빌라는 좋은 냄새나요. 따뜻한 냄새요.

다행히 제가 사는 곳은 이 빌라를 건축하신 분이 사시거든요(자기 살 집이라 무지 잘 지은 듯). 무지 따뜻하고 무지 시원하고.... 숲세권,더블역세권,스벅권,학세권 등등이라 공기도 좋고... 젊은 분들 많이 계신 곳이라 활력도 있는 데... 다 있는데 원래 2인이 살아야 되는 집 3인이 살고 있으니 좀 좁네요. 3룸이지만 ㅎㅎ; 화장실도 붐비고...(3명 밖에 없는 뎅), 욕조에 담그고 때를 박박 밀고 싶어 목욕탕 가는 데 요새는 근 1년 우한 코로나 땜에 못가고...흑.....2020년부터 다시 그 때부터 묵혀놯던 청약을 보기 시작했네요. 어느새 세월이 지나 50점대네요? 게다가 살고 있는 집은 무주택 조건(공시지가1.3억 미만♥,이것도 2021년부터 점점 올라간다네요)에 뙇 맞고..... 그래서 이번 년도부터 줄기차게 넣기 시작한 청약 1년차 초보입니다.
한 달에도 2번 정도 있었던가요? 서울에 청약이 올라오면, 올라오는 족족 넣었지요. 근데.... 안되더이다.(역쉬나)
만점 청약자가 이렇게 많구나 싶을 정도로 근데 어느 세월~~에 청약에 당첨되노.....


그래서 전략을 바꾸기로 했죠. 좀 더 지역을 넓혀서 경기도 쪽도 넣자. 아니.... 다 넣자. 가리지 말자로..... (이런 분들 무지 많으실 것 같애요)
그랬더니 3주 전 연락이 왔어요. 예비당첨 축하드린다는..... 그것도 두 곳이나 예비당첨이 된 거예요.
번호는 100번대였어요. ㅋㅋㅋ 그래도 좋더라구요.
생전처음 모델하우스라는 곳을 둘러봤네요. 그리고 추첨에 필요한 서류들을 다 준비했더랬지요.(바부)
뭐가 그리 필요한 게 많은 지.... 꼼꼼이가 아니면 청약되어도 부자격자로 되겠더라구요.
얼마나 안타깝습니까. 청약통장은 이제 10년간 다시 채워야 하는 데... 내 꺼라고 생각한 게 부자격자로 이 집은 예비당첨자에게 고스란히 가게 되거든요.

요새는 자금조달계획서도 써야지요? 가지고 있는 현금이 얼마나 있는지도 꼼꼼히 적어야 되더라구요.
어쨌건.....일주일 전에 예비 당첨자들에게 추첨 안내가 왔어요. 100번대라도 서류 꼼꼼히 준비해야만 당첨 자리에 나갈 수 있더라구요. 이럴 때 아님 언제 추첨을 보겠냐 싶어, 일주일 전부터 벼르고 별러서 추첨에 다녀왔습니다.
시간대 별로 안내가 되는 데요. 꼭 주의하셔야 하는 게, 업체에서 공지한 추첨시간 예를 들면 10시라면 늦어도 착석은 10분 전에는 하셔야 한답니다. 사실은 30분 전에 추첨세대가 많으면 시간이 더 많이 걸릴 테니 1시간 정도 미리 여유를 가지시고 추첨 장소에 가셔야 한답니다. 물론 모든 필요서류를 챙기셔서요. 그게 없으면 추첨 자리에도 못 가거든요.
그리고 추첨을 하게 되면 청약통장을 쓰는 게 되 버립니다. 1층 뽑아도 싫다고 할 수 없어요. 추첨에 참여하는 그때 이제 청약통장은 그 수명을 다하게 됩니다. 1층이고 너무 아니다 싶으면 청약통장 버리고 새로 처음부터 청약을 부어야 하니 정말 1층이라도 난 좋아 계약한다는 맘이 없으면 추첨하지 마시길 추천드립니다. 예비번호 1번에서 10번대까지는 그 다음 청약에서도 우위를 차지하는 점수와 조건이시더라구요. 만점통장이 몰리는 서울은 정말 1층이라도 계약하시는 경우가 더 많지요. 기약은 없습니다. 예비 20번이라도 기회가 닿으면 당첨이 되기도 하니까요. 지역과 인기브랜드에 따라 예비번호 추첨순번도 100번대까지 오는 경우도 드물게 있더랍니다.

다시 , 본론으로 들어가죠.
몇 세대가 남았느냐? 그게 젤 궁금한데... 분양사에선 안 가르쳐 줍니다. 몇 세대 남았는 지, 몇 층인지 절대로요.
시간이 되서 추첨에 참여할 추첨자가 다 자리에 착석하고서야 몇 세대 남았는 지 알려 줍니다(아직 동호수는 오픈 않함). 제가 간 곳은 5세대 남았다고 했어요.

와~~~~ 근데 ..... 근데...... 착석 하신 분이 15팀 정도 인 거에요. 저야 100번대니까 어차피 안되겠지만요. 그죠 100번대에 간 제가 바...부...근데 의외였어요. 많이 오실 줄 알았는 데... 그리 많지는 않더라구요.
추첨할 사람들에게 몇 호가 남았는 지 잔여세대의 구체적 정보가 주워집니다. 남은 5세대는 역쉬 저층이 많았고 그중 2개 정도가 로열층이었어요(아니, 이런 떡을 봤나!!!!!).
당첨되신 5명이 무슨 연고가 있는 지 저런 좋은 층을 포기했어야만 했나... 요새는 당첨되면 10년간 다시 못 쓸텐데....

그렇지만.... 어쨌건, 앞에서 호명하는 대로 나가서 추첨하셨어요. 동호수 추첨에 앞서 이것으로 청약통장을 쓰는 것을 다시한번 주의시켜 주시네요. 어차피 5번째까지니까 나머지 예비당첨분들은 들러리더라구요. 한 분도 포기하고 돌아가시지 않았어요. 저층이라도 그냥 고!! 계약하시더라구요. 마지막 추첨하신분이 예당 17번이라고 해서 깜놀. . .18번부터는 역시 낙심하죠.
추운데 가족 모두 오신 분들, 추첨 장소를 잘못알고 건설 현장으로 가셨다고 급히 급급히 추첨 1분 전에 들어오신 분.... 젊은 연인, 직장인, 신혼, 모두 계셨는 데..... 모두 삶에 사연이 있겠지요.


어쨌건 저는 덕분에 좋은 경험했습니다.
당첨은 어렵지만 이런 예비 당첨도 되어 보니 희비가 갈리네요. 그래도 지금은 따뜻한 겨울 날 곳이 있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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